시험장까지 다녀 오느라 정말 수고하였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설연휴 이래저래 바빴던 관계로 답변이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모소대나무님의 열정에 감탄할 따름입니다.
그동안의 내용들을 총평하고, 앞으로의 공부방법에 대하여 함께 고민해 봅시다.
법학을 처음 접하는 상태에서, 그 누구의 명강의를 들어도 첫강의의 결론은 같습니다.
"어렵구나", "잘 모르겠다", "내 머리가 빠가였구나"...
형법과 형소법 강의의 첫경험을 통해 얻는 것은, 형법과 형소법의 처음과 끝이 어떻게 생겨 먹은 것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산행에 비유하자면, 맨 처음 베테랑 길잡이와 함께 등산을 하면서 등산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오르막 길과 내리막 길이 있고, 갈림길이 있을 때 방향을 선택해야 하고, 중간중간 이정표가 되는 바위나 큰 나무를 확인하며 감탄하고, 길잡이의 안내에 따라 함께 가는 것입니다. 경치가 좋은 곳에서 주위를 조망해 보기도 하면서...
그리고, 그 산은 언젠가는 길잡이 없이 혼자서 정복해야 하는 산입니다.
길잡이와 함께 한 산행이 끝나고, 혼자서 시행착오 없이 정확히 그 산을 오른다는 것... "무장공비"를 빼고는 없겠죠?
형법`형소법 강의를 1회독 한 이후, 혼자서 책을 보고 완벽히 소화한다는 것... "생래적 법조인" 빼고는 없겠죠?
그래서, 처음 1회독은 무조건 빠른 속도로 가는 것입니다. 어차피 모르니까...
그러나 느낀점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것입니다. 이 부분 정말 잘 따라와 줘서, 저의 책임감이 배가 되었습니다. ㅎㅎ
이제, 기억을 더듬으며 혼자서 산행을 해야 할 때입니다. 겁나죠?
강의는 당분간 필요 없습니다. 혼자서 책과 고독한 싸움을 할 때입니다. 이 과정을 거쳐야 건강해 집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다시 강의지원을 받게 되면,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의 의미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행정법 공부방법론>
형법과 형소법이 서험을 볼 정도(평균 90점)가 되면, 그 때 행정법을 시작합니다.
행정법 공부방법론은 약간 변칙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잘나가는 "기출문제집 하나" 외워서 들어가면 충분합니다.
처음 1회독은 미니시리즈 보듯이 ---> 2회독은 절반의 복습 ---> 3회독 독학 ---> (그 후에 상담...)
경찰조직의 특성상 행정법이 형법`형소법보다 중요성이 조금 떨어지면서, 까다롭기는 오살나게 까다로우니깐...
경찰채용 후에는 먼 훗날에 경감승진할 즈음에 써먹을 거니깐... 특채 합격하는 선에서 전략을 짭니다.
그리고, 혹시 형법과 형소법 하는 동안에 잘나가는 대하드라마 보다가 국사에 완전 매력을 느낄수도 있으니깐... ㅎㅎ
(대하드라마는 국사 공부에 큰 도움이 됩니다. 대신 "본방사수" --- 규칙적인 생활을 담보해야 하니깐...)
<혼자만의 산행을 위한 등산로를 안내합니다>
검찰 7급 수석합격입니다. 객관식 과목은 (국어, 영어, 국사) 헌법, 형법, 형소법, 행정법 7과목입니다.
형소법에 특화되었지만, 길잡이로는 충분히 믿을만 합니다. 온달을 믿고 혼자서 산행을 해 봅니다.
혼자만의 고독한 싸움이 될 것입니다.
1. 형소법은 당분간 안녕~ 형법의 느낌이 올 때까지... 형법이 형소법보다 중요하다! ... 당근~!
2. 형법 공부방법론(독학)
학기가 시작됩니다.
학교의 커리큘럼에 따라 다르겠지만, 형법이 개설이 안되어 있을 경우, 형법수업을 반드시 "청강"하시기 바랍니다.
교재는 "신호진 형법요론"이 좋습니다. 경찰용 "마스터 형법"이 아닙니다. 혼자서 책을 보는 경우, 판례의 요지가 잘 반영되어 있는 교재가 두껍지만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형법은 많이 알면 알수록 좋은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각론을 마스터 할 것"입니다.
총론은 "아무책"(-학교교재가 좋겠죠?)이나 보면 됩니다. 그런데, 각론은 신호진 형법요론입니다.
각론은 향후 5년 이상 써먹을 수 있는 교재이니, 돈 아깝다 생각하지 말고 각론만 사서 보시기 바랍니다.
총론은 가볍게 보시기 바랍니다. "위법성 조각사유"와 "법률의 착오" 해당하는 판례만 보세요. 어차피 나머지는 모르니깐...
(각론을 알고나면, 나머지 부분은 회독수가 늘어날 때마다 이해의 폭이 달라지는 괴물이니깐... 위전착... 일단 포기)
(관악산 칼바위 - 우회할 것 / 그러나, 진정한 관악산의 묘미는 칼바위에 있는 것 ---- 요것이 위전착 입니다.)
총론까지 신호진 형법요론 보는 것은 아직은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형법 각론이 계획대로 된다면, 그때 다시 상담...
3. 온달의 등산로 - 형법 각론 굳히기
- 학교수업을 따라 수강하든 청강하든 형법을 공부한다.
- 총칙은 위법성조각사유와 법률의 착오(정당한 사유) 판례만 외운다. / 나머지는 가볍게... 나중에 알게 됩니다...
- 각론은 사법시험보듯이... 신호진 형법요론(각론) ... 사법시험용 교재입니다... 겁내지 말고... 오히려 혼자보기 좋아요...
- 각론 3회독(판례중심)
- 3회독 완성시기 : 1분에 1페이지... 10시간 600쪽... 무리죠? / 그 절반 300쪽 ... 가능하죠?
그 때가 각론 완성시기 입니다.
- 길을 잃고 헤멜때 : 기출문제 20회독 한거... 리마인드 할 것... 가장 소중한 길잡이입니다.
- 어차피 몰라요... 그러니 빨리 보세요... 반복에 답이 있습니다.
<이제 온달이 기다릴 때입니다>
- 형법 각론 미션(신호진 형법요론 10시간 300쪽)이 주어졌습니다.
- 이제 님 오시기를 기다리는 것은 온달의 가슴입니다.
- 님 오실때, 형소법은 기출문제 해설강의 3월 중 완료, 업로드 해 놓겠습니다.
(폴리맥 정책상 유료화 계획입니다. 특별히 님에게는 무료로 모두 제공하겠습니다. 20회독 이라니...)
- 얼릉 오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