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고1이된 여학생입니다.
평소 부모님께서 공부법에 대해 관심이 많으시고 저에게도 어릴때부터 늘 이야기 해와서 흘려 들었지만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안해봤지만 틀이 잡혀있을 정도 였습니다. 중학생 일때는 정말 조금도 공부하지 않았는데도 따라가는데 어려움도 없었고 안했는데도 잘 나오길래 마음만 먹고 하면 되는줄 알았고 제가정말 머리가 좋은줄 알았어요. 심지어 중3때는 인문계도 못들어갈 성적 가진 친구들, 그야말로 노는 친구들 만나서 매일매일 놀았고 고등학교 준비라고는 손도대지 않고 고등학교를 왔습니다.
저는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왔는데 들어와서보니 제가 정말로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더라고요. 첫 야자시간이었는데 떠드는아이가 저하고 한두명 뿐이었어요. 다들 공부하는 모습에 비웃으면서 더 놀았는데 놀면서도 공부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제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졌고 그러고 있는 제 자신이 불안 했어요. 당연히 아직 어리니까 다들 놀고 싶어하고 공부하기 싫어할줄 알았는데 다들 옛날부터 꾸준히 공부해오고 기초를 쌓고 안그런척 하면서 미래를 위한 준비를 했더라고요. 심지어 배신감도들엇어요. 나는 정말 똑똑한데 지금은 놀시기니까 하면서 부모님말씀 듣지않고 제마음대로 해왔는데 저보다 한참아래였던 친구가 제위로 올라가 있었거든요.
그래도 그나마 그런걸 빨리 느끼고 수업도 열심히듣고 나름 공부해보려고 했는데 저는 마음만 먹으면 이제 다 할수 있을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습관이 무서운 거라는 말이 맞았어요. 너무 놀아서 앉아있어도 속도가 너무 느리고 집중도 하나도 안되고 딴생각도 들고 정말 미치겠다고 느꼈어요. 수업도 잘듣는데 첫수학시험은 두문제풀고 나머지는 손도 못댔어요 저는 그날 태어나서 처음 시험치고 울었어요.
이젠 진짜로 공부가 하고싶어요 선생님 저는 늘 할수있다고 믿어왔는데 못하고 있어서 짜증도 나고 효율도 높이고 싶은데 도무지 되질 않습니다. 제가 하고싶다는 마음이 있는건 정말 확실한데 제가 하는 행동은 전혀 그렇게 나오질 않아요 제가 결심이 부족한걸까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제가 끈기있게 공부에 매진할 수 있을까요 하고싶은데 하기 싫다는게 무슨말인지 아시겠어요??ㅜㅠㅜㅠ이제는 자신감이나 믿음마저 잃을 것 같아요 저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