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의 중간에 잘 안되는 것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교재 44쪽 42번에 2번 선지를 보면
'나'가 고공의 능력을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관료 사회에는 불신이 팽배했군. 이렇게 되어 있는데
설명하시면서 관료 사회가 아니라 군신 사이라고 고쳐야 해서 틀렸다고 해도 되고
능력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그게 틀렸다고 해도 된다고 하셨는데
각자 맡은 일을 충실히 하지 않는 것을 질책하고는 있지만
'너희 제주 해아려'는 일을 할 줄 안다는 것일테고
능력이 없음을 꾸짖거나 인정하지 않는 내용은 없으니
능력을 인정하지 않는'도 틀리고
관료 사회에는 불신이 팽배했군으로의 연결도 잘못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 우선 2가지로 정리하면
1. 고공의 능력을 인정하지 않음
2. 관료사회 불신이 팽배
에서,
1. 고공의 능력을 인정하지 않음
은 말씀하신
'너희 제주 해아려'는 일을 할 줄 안다는 것일테고
이것을 근거로 고공의 능력은 인정함 이라고 봐도 됩니다.
2. 관료사회 불신이 팽배
은 이 시가의 주제는 관료끼리 보다는,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하는 불평입니다.
이 경우 주어,범주의 애매함이 있지만,
엄밀하게 따지면 애매한 부분을 엄밀하게 따지만,
임금이 신하에게 하는 비판이라 볼수 있고,
또한, 관료에 대한 불신 팽배함 이라고 바꾸는 것이 정확합니다.
이렇게 해석하고 판단하는 사고가 정확하며,
말씀하신대로의 접근은
1은 사실적 사고로 판단
1 -> 2 는 내용간의 관계로 판단하셨는데,
1 -> 2 로 이어지지 않아서 틀렸다기 보다는, 2 가 위와 같은 이유로 잘못된 판단입니다.
그리고 3번 선지에 외적에 대한 경계심을 가지고 있는 것까지는 알겠는데
옷 밥만 다투느라 화살도 제쳐 놓고 대비를 게을리하는 것을 비판하고 있는 것까진 알겠는데
외적이 다시 침략해 올 것을 걱정하고 있다는 건 어떻게 되는 거죠?
'외적의 재침략을 걱정하고 있다'가 어떻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 글을 좀 더 자세히 보시면, 이미 침략되었고, 앞으로도 반복될 수 있는 침략에 대해 준비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