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교수님~~

늘 꿈으로만 생각했던 교수님의강의를 작년 2007년 1월에 열심히 들었던 구미에살고있는 아기둘의 엄마입니다.
교육행정 제한경쟁수업을 들었던 정선효입니다.. 혹시 기억은 하고있으신지요..노란색파카입고 맨앞에서 너무나 열심히 강의를 들었던 아줌마..^^
합격하면 제일먼저 교수님께 먼저 전화부터 드릴려고 했었는데 너무 아쉽게 떨어져서 챙피하기도하고 속도 상한마음에 전화한통 드릴여유가 없었답니다.
작년 초에 경북교행시험있을때 교육행정은 열심히 한덕에 80점을 넘게 받았습니다.. 그런데 왠걸요..사회는 자신있다고 생각하고 너무 등한시한탓있을까요..수능준비의 사회과목을 봤어야하는건데 그리고 문제풀이연습을 했어야하는건데 너무 교육학에만 비중을 둬서인지 사회시험지를 받았는데 정말 앞이 막막한것이 문제지의 글자가 보이지 않는것입니다.. 정말 떨어졌구나는 생각뿐이고요..또 마음이 콩닥콩닥거리고 어떻게든 붙어야겠다는 마음만 앞섰지 손이 떨려 문제지도 제대로 읽지못하고 거기다 시계까지 놓치고 안들고가서는 감독관시계를 빌렸는데 그시계가 5분이 늦지뭡니까? 결국엔 6문제를 풀지도 못한채 내버렸답니다..  시험치고 나오는데 얼마나 많이 울었던지... 그리고 다시는 공부하지않을꺼란 생각까지 했답니다.
그리고 저는 둘째를 가지고 출산하고 현재는 4살인 여자애와 8개월접어든 남자아이의 엄마이자 초등학교의 아주말단직원으로 근무하고있습니다..  우리 신랑은 삼성전자 핸드폰무선사업부의 연구원입니다.
제가 뭐가 아쉬워서 이렇게 빡빡하게 공부를 하려고 하겠습니까? 주변에서야 남편 돈잘버는데 제가 시험붙는게 무슨의미가 있냐고 합니다.. 하지만 교수님 저에겐 정말이지 제가 14년동안 갈망해왔던 일입니다.
저는 14년을 학교 행정실에 몸담아왔습니다..그리고 한번도 일반행정이나 사회복지를 전공했어도 그쪽으로 눈돌린적이 없습니다.오로지 교육행정에만 전념했건만 어떻게 그리도 시험운이 없는지 모릅니다..
저에겐 더없는 기회인것을 말그대로 하늘이 내려준기회인것을 매번 1점차이로 떨어지고.. 97년도에도 시험있을때 5과목을 다쳤었습니다.그때는 아가씨때이구요..
그때는 0.5점차이로 떨어졌답니다.. 정말 허탈하더군요.. 매번 시험때가되면 겁이납니다..
알것알면서도 자꾸 떨어지니깐..정말 미칠것만같습니다.. 그때 저랑 둘이서 공부했던 친구 그친구는 제한경쟁에 붙었는데 그친구는저랑 1점차이로 붙었습니다.. 저는 1점차이로 이번에도 떨어지구요..정말 너무한것같지않습니까? 
교수님~ 지금 현재 20명도 채안남았습니다..이번에 5명내외발령이난것같습니다. 15명정도 대기자에 있습니다.. 그럼 내년 1월에 그사람들 반이상은 발령이 날꺼고..제생각엔 경북교행이 원래 9-10월에 시험이 있듯이 내년에도 그럴것도 같습니다.. 작년에는 어떻게 2월에 시험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아마도 내년에는 9월로 저는 생각이 드는데..교수님 생각은 어떠신지요..
저는 이번시험을 위해서 또다시 육아휴직을 합니다.. 10월1일자로.. 직장다니면서 육아에 공부까지하려니 힘드는게 이만저만이 아닙니다..그래서 육아와 공부만을 위해서 휴직을 선택했습니다.
교수님! 다시는 이대로 복직하고 싶지않습니다..꼬옥 합격해서 복직하고 싶습니다..도와주십시요.
간절하게 부탁드립니다.
제가 지금어떻게 어디서 진도를 빼야하는지 공부를 해야하는지 막막할뿐입니다.. 
하지만 뭐든 길을 열어만 주신다면 제가 열심히 하겠습니다..
교수님 공부길을 열어주십시요..
제가 여쭤보고싶은것은.. 저한테 만큼은 교수님의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해주십시요..
언제쯤 시험이 있을지..그리고 작년에 공부했던 책으로 공부하면되는지..아니면 2007년도기본수험서를 가지고있는데 새로 사야하는지... 사회공부는 ebs교육방송을 들을려고 하는데.. 그게 도움은 많이 될런지.
여러모로 도움부탁드립니다.. 10월1일 휴직내면 바로 교수님강의들으러 달려가겠습니다..
교수님 뵙고싶습니다..그리고 교수님 붙들고 엉엉 울고싶습니다..ㅠㅠ 
제심정이 어떨지 교수님은 오랜강의끝에 아마도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2과목..사회,교육학만 공부하면 되는데 이번에도 떨어지면 저는 정말 살고싶지가 않을껍니다.
교육행정식붙는건 그건 다시 제가 태어나는겁니다..교수님 제발 도와주십시요..
그리고 전화한번 드릴려니 핸드폰번호가 없으시네요..알려주세요.^^ 
늘 행복하시고 교수님 건강은 어떤지 늘 염려됩니다..ㅠㅠ 
건강하십시요!!! 
제 핸드폰번호는 016-206-6809 문자한번 남겨주십시요..  

                                                                                      교수님의 강의가 너무나도 그리운 구미에서 정선효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