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안녕하세요.

"자신감을 잃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 끝을 볼 때 까지 돌이키지 말자."

  
제가 처음 공무원 공부를 시작 할 때, 제 자신과 약속했던 말 입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절제된 생활을 시작한지 5개월이 되었네요.

공부하면 할수록 모르는게 너무 많고 범위도 방대하다는 걸 느꼈지만,

전 제 자신을 믿기에 그리고 저에게도 목표가 있기에 정말 힘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너무 힘이 듭니다.

지방공무원 1만명 감축, 강제퇴출 보다는 신규채용억제, 지역 교육청 폐지방안 등

 

올해가 마지막이라 떠도는 말이 과장된 것이라 믿었는데,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이틀 전에 전북 교육청에 전화를 해봤더니 올해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단호히 말하더군요.

대략 한 달 전만 해도 아직 알 수 없다고 했었는데요. ㅠ ㅠ

 

저는 전북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스물여섯 청년입니다.

전북 교행직 시험이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하반기에 있었기에 올해도 있을거라 예상했었는데,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교행위주로 공부해서 교육학을 공부 했지 행정학은 잘 모릅니다. 하반기에 남은 시험이라곤 서울시 밖에 없습니다. 전북 일반행정직 시험도 작년, 재작년 모두 하반기에 있었는데 올해는 상반기에만 있고 정권이 바뀐 후 너무 많은게 달라진 것 같습니다.


이제 내년을 바라봐야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그렇게 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시작 한 해에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건지.. ..

모든게 저에게 안 좋게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주변 친구들 취업 안 된다고 휴학 할 때 전 공무원 준비하니 시간 절약한다고 바로 졸업 했고,

그 흔한 토익한번 보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휴학하고 작년부터 올해까지  열공했어야 했나 봅니다. 후회가 되네요.

 

주변에서는 일단 취업을 한 후 시간이 지난 다음, 신규 채용이 안정이 되면 다시 생각해보라는데,

그 때가 언제가 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 않습니까.

 

목표가 흔들리는 요즘,

무엇이 맞는지, 제가 가야하는 방향이 어디인지 모르겠습니다.

 

내년에 서울과 경기도가 올해 보다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채용 한다는 보장만 있어도
아무생각 없이 공부만 하겠는데, 그렇게 되지가 않습니다.

 

바보 같은 저에게 조언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