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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선생님께
안녕하십니까~
저는 전남 광주에 사는 34살의 수험생입니다.
작년에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2번의 시험을 치뤄본 바 있어 이렇게 다시 인연이 되어
선생님께 작은 고민하나 부탁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 졸업 후 5년남짓 입시학원에서 영어강사 및 관리원장등의 직장생활을 하면서 작년부터 일을 하면서 뒤늦게 공직준비를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일을 하면서 수험준비를 해서 수험기간이 짧았지만 올해에는 몇개월 휴직하고 국가직 9급 교정직에 응시하여 우수한 필기점수(87점-예상커트라인 75점안팎)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고민은 교정직은 제가 한번도 진심으로 생각하지 않고 금년에 나이제한 폐지로 교정직을 일단 보험형식으로 준비를 해왔고 2월달에 광주교육행정직에 따로 접수를 했습니다. 학교다닐 때 4년동안 행정고시를 준비를 해왔고 동시통역사 준비 및 고등영어강사등으로 탄탄하게 영어를 갖추었습니다. 단지 자격증을 따지 못해 아쉬울 뿐입니다.
주변 지인들은 7급 교정직으로 계속 밀어부치라고 합니다. 현재는 공통과목과 기타과목에도 자신감 및 내공이 솔직히 있습니다.(죄송..)
제 스타일이 딱 교사나 일선행정공무원입니다. 학원에 근무하면서 사람들도 공무원에 딱 맞게끔 보인다고 하였습니다. 오래전부터 공직을 꿈을 꿨지만 가정형편상 너무 좋지 않아 일(관리원장)을 하였지만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마음속 깊이 잠자고 있던 공직의 꿈을 다시 펼치고자 합니다.
저는 성격과 인상,사무처리 등 행정직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정직은 기대감이나 소신같은 것이 별로 떠오르지 않습니다. 주변선배들이 교정직으로 많이 가고 여러 영향으로 교정직을 보았는 데, 지금은 솔직히 상위 10%안에 드는 점수를 받고도 마음이 기쁘지 않습니다.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한달밖에 남지 않았지만 열심히 한다면 가능할 것 같다는 기대감이 있으나, 괜찮은 9급 필기점수로 7급 교정직으로 가야 할 것인가? 아니면, 더 마음이 이끌리는 교육행정직을 다시 한번 도전할 것인 지 고민입니다. 혹자는 월급과 근무시간과 스트레스 등 차이로 교정직이 낫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제가 뚜렷한 공직관이 확립되지 않아 이렇게 올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바쁘신 중에 이렇게 읽어주시고 저의 심정을 이해해주시고 비판과 충고 및 조언을 해주세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새벽에 선생님의 교재로 잠을 이기면서 공부하고 있는 데,,, 자꾸 마음이 잡히지 않습니다. 선생님의 경험과 지혜로 따끔한 일침을 주시면서 조언까지 해주시면 공직에서도 정직하고 노력하는 성실한 공직관이 되겠습니다.
p.s. : 수험생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더욱 더 빛이 나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