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터디맥입니다.
문정호 교수님께서 답변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안녕하십니까.
서울군공무원캠퍼스에서 국어를 강의하는 문정호입니다.
질문한 내용은 겹받침 'ㄼ'에 대한 발음 질문이었습니다.
표준 발음법에서 겹받침 발음과 장단음 발음은 참~ 정리와 암기가 어려운 부분입니다.
일단 답변을 먼저 드린다면,
표준어 규정 제10항(정상국어 352쪽)을 살펴보면
겹받침 'ㄳ, ㄵ, ㄼ, ㄽ, ㄾ, ㅄ'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ㄱ, ㄴ, ㄹ, ㅂ]으로 발음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여덟'은 [여덜], '넓다'는 [널따]로 발음해야 합니다.
하지만 제10항은 다만 규정이 있습니다.
'밟-'은 자음 앞에서는 [밥]으로 발음되고, '넓-'은 일부 [넙]으로 발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예로
밟다[밥:따], 밥소[밥:쏘]
넓죽하다[넙쭈카다], 넓둥글다[넙뚱글다]
로 발음해야 합니다.
이에 문법적 이유를 붙인다면
파생어나 합성어의 경우에 '넓'으로 펴기된 것은 [넙]으로 발음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넓적하다[넙쩌카다], 넓죽하다[넙쭈카다], 넓둥글다[넙뚱글다]' 등이 그 예입니다. (정상국어 35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