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터디맥입니다
문정호 교수님께서 답변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질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한 내용은 'ㄴ'첨가와 비음화의 구별이었습니다. 일단 크게 설명한다면 음운의 변동 유형으로 봤을 때 'ㄴ'첨가는 첨가이고 비음화는 교체입니다. '코+날'의 경우 '이+몸'과 같이 합성어를 발음할 때 'ㄴ'이 덧나므로, 사이시옷을 표기하여 '콧날', '잇몸'으로 쓴 것입니다. 이것은 발음에 의한 표기를 말하며, 한글 맞춤법 제30항에 따른 것입니다. 다만, 사이시옷이 들어간 단어의 발음을 이야기할 때 사이시옷 뒤에 'ㄴ, ㅁ'이 오는 경우 음절끝소리 법칙에 의해 'ㅅ'이 [ㄷ]로, 이 [ㄷ]가 뒤에 오는 자음의 영향으로 [ㄴ]로 발음됩니다. 이것은 표기에 의한 발음을 말하며, 표준 발음법 제30항에 따른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발음 현상은 비음화 현상인 것이죠. 결국 '코+날'에서 없던 'ㄴ'이 발음 되므로 'ㄴ'첨가인 것이고 'ㅅ'이 [ㄷ]으로 음절끝소리 법칙에 의해 발음되고 다시 '[ㄴ]'으로 비음화 되는 것은 발음에 의한 현상입니다. 실제 국립국어원에서도 둘 다 가능하다고 설명해 놓았습니다. 그러니 표준발음법 규정에 맞게 'ㄴ'음의 사잇소리 첨가와 비음화를 적절히 대입하면 됩니다. 혹시 질문에 대한 답변이 부족하다면 실강에 와서 모두 물어보십시오. 보다 충실히 답변해 주도록 하겠습니다. |